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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가짐도쿄대 교수가 제자들에게 주는 쓴소리

201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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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대 경제학부 교수인 이토 모토시게가 쓴 이책은 성인이 된 이후에 인생 속에서 어떻게 공부를 해나가는 것이 좋은지에 관한 그의 노하우를 담고 있다.

이책을 처음 읽은 건 집 앞 시립도서관에서 였다. 어려서부터 책을 좋아했던 나는 주말이면 집 앞 시립도서관에 가서 신간을 기웃기웃 되곤 했다.

처음 출간된건 2015년 9월 경으로 기억한다. 책을 읽으며 이 책은 소장해야겠다는 마음에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이 책은 학교를 졸업한 성인들도 평생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여기서의 공부는 단순한 암기식 공부만이 아니라 독서를 포함하는 광범위한 개념이다.

물론 저자는 교수라는 직업을 가졌으니 평생 공부를 해야하는 운명을 선택한 것이지만 이러한 광범위한 개념의 공부는 교수가

아닌 직업의 사람들에게도 필요하다. 자신의 업무 분야에서 더 능숙하고 뛰어난 사람이 되는 것 혹은 자기 인생을 보다 잘 활용하는 것에 있어서

독서가 수단이 된다는 점은 분명하다.


1. 인생에 목적이 있는 사람은 쉽게 불행해지지 않는다. 

나역시 짧지 않은 인생을 살아오며 수많은 도쿄대생들의 성공과 실패를 곁에서 목격했다. 

그 결과 내린 결론은 인생에 목적이 있는 사람은 쉽게 불행해 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목적은 삶의 나침반과도 같다. 나침반이 있는 한 시간이 오래 걸려도 결국 길을 잃지 않고 목적지에 도착한다. 

마찬가지로 삶의 목적이 있으면 단기적인 실패나 성공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2. 가장 잘하는 일에 투자하라.

저자는 박사과정을 마친 후 미국 대학의 조교수로 임용되었다. 좋은 기회이지만 큰 문제가 있었다.
그는 강의를 할 정도로 영어가 능숙하지 않았던 것이다. 저자는 3개월 안에 영어 공부를 할지
고민했지만 결국 영어로 좋은 강의록을 만들어서 이를 암기하는 방법을 택했다.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강점에 집중했던 것이다.
"잘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불필요한 일들을 거부할 줄 아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던
스티브 잡스의 이야기도 소개하고 있다.

스티브 잡스가 위기에 빠진 애플을 구할 수 있었던 까닭


살다보면 앞이 보이지 않을 때 가 온다.

 

그 순간 사람들은 자신의 상황을 진지하게 검토한다.

 

그리고 잘하던 것에 더욱 집중 하기보다 부족한 부분을 찾아내 그것을 채움으로써 위기를 극복하고자 한다.


이는 기업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여러 기업들이 위기의 순간 사업을 다각화 하는 전략을 취한다. 뒤처져 있거나 미진출 시장에 신제품을 출시함으로써

 

반전의 기회를 노리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뿐인  잘못된 선택이다.


"잘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불필요한 일들을 거부할 줄 아는 것을 의미한다."


모든 일을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사람은 누구나 장점과 단점, 강점과 약점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사람은 각기 다른 개성을 뽐내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위기의 순간이 오면 사람들은 단점을 고치고, 약점을 보완하려고 노력한다. 잘난부분 보다 못난 부분을 크게 느끼는 것이다.

그러나 단점과 약점을 보완하는 데엔 한계가 있다. 아무리 잘해도 평균 수준을 넘기기 어렵다.

그런데도 우리가 가진 소중한 에너지를 부족한 점에만 쏟는다면 기껏해야 남들과 비슷한 사람이 될 수 있을 뿐이다. 개성이 사라진 비슷비슷한 존재가 되고 마는 것이다.

그러니 차라리 그 에너지를 잘하는 일에 투자하는게 옳다.

강점을 더욱 강화시키고, 장점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 남들과 다른 나, 가장 나다운 나를 만들어야 한다.

흔히 '초심으로 돌아가자', '기본에 집중하라'는 말을 많이 한다. 나는 이말이 곧 '가장 잘하는 일을 하라' 와 같다고 생각한다.

사람이든 기업이든 성장할수록 주변의 요구를 거부하기가 힘들어진다. 소수의 충성 고객 때문에 성장한 기업은 몸집이 커질수록 소비자 다수의 욕구를 충족시켜야 하기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 넣는 식의 전략을 세운다.

그 결과 기업의 매력이자 특징이 사라지고 만다. 사람도 나이를 먹고 어른이 될수록 하고 싶은 것, 잘하는 것보다 해야 할것 위주로 인생을 설계한다.

그렇게 비슷비슷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 '나다운 사람' 이 되고 싶은 존재이며, 나다울 때 가장 훌룡한 성과를 창출 할 수 있다. 그러니 앞이 보이지 않을때 일수록 눈을 돌리자. 그 강점이야말로 위기의 순간 당신을 구해줄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된다는 사실을 잊지마라.

 

최선의 기회에 대한 기대를 버리면 차선의 기회가 찾아온다.

 

그토록 원하는 성공의 기회가 왜 그다지도 희소한지 생각해 보았는가.

사람들은 최선의 기회만을 노리는 경향이 있다.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희망하던 회사의 구인 공고가 떠서 바로 채용 되는 것처럼, 모든 상황이 빈틈없이 맞아떨어질 때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행운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하나가 풀리면 다른 하나가 꼬이는게 인생이다. 생각지 못했던 장애물과 예상치 못한 곤경이 끼어드는 게 삶이라는 말이다. 그러므로 최선의 기회가 찾아올고란 기대를 버려라.

상황이 따라주지 않고 무리가 되더라도 해 보겠다고 마음먹는다면 지금 처한 상황도 차선의 기회가 된다.

제인 구달은 침팬지 연구의 대가로 손 꼽히는 동물학자다. 사람들은 평생을 침팬지와 함께해 온 그녀가 애초부터 동물학을 전공했을 거라고 추측하지만, 그녀의 첫번째 직업은 동물과 전혀 관계없는 비서였다. 제인 구달은 어려서부터 동물학자를 꿈꾸었지만, 집안 형편상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비서학교를 나와 대학 행정실에 취직했다. 그렇다고 그녀가 꿈을 포기한건 아니었다.

그녀는 일이 끝나면 런던 자연사 박물관과 도서관을 오가며 동물 공부에 전념했다.

친구가 케냐의 농장에 놀러오란 편지에 당장 케내로 달려가 비서일을 하며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연구하는 생활을 하며 기회가 찾아와 동물학자로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다. 만약 구달이 동물학자가 되는 정도 (正道)만을 고집 했다면 그녀는 꿈을 접어야만 했을것이다.

그러나 '이가 없으면 잇몸이라도' 라는 말처럼, 그녀는 부족한 상황에서 최대한 할 수 있는 일들을 해 가며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결국 꿈을 이루었다. 차선의 기회로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 낸 것이다.

 

독하게 사는 것만이 인생을 만족스럽게 사는 유일만 방법이다.


인생에는 전환점이 찾아온다. 1단 로켓을 버리고 2단 로켓의 불을 점화하는 순간이다. 그러나 1단 로켓의 연료를 제대로 연소하지 못하면 미련이 남아 로켓을 분리할 용기를내지 못한다. 그렇게 하던 일을 화끈하게 하지도 못하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지도 못하는 애매한 상태가 되어 버린다.

이것을 흔히 '매너리즘에 빠졌다' 고 표현한다. 매너리즘에 빠진 사람들은 반복되는 삶을 지겨워하지만, 동시에 늘 하던 방식을 고수함으로써 그 삶을 유지해 나간다. 그들이 이런 아이러니한 태도를 취하는 이유는 미련과 불안을 동시에 안고 있기 떄문이다.

 

결국 매너리즘을 극복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미련을 남기지 않는 것이다.

독하게 그 일을 해보는 것이다. 해 볼 만큼 해 본 사람은 결과가 어찌 되었든 미련 없이 그 일을 버릴 수 있다.

그렇게 하나를 버리면 다른 하나를 선택 할 수 밖에 없는 필연적인 상황이 찾아온다. 필연 앞에서는 불안도 사라진다. 어차피 새로운 일을 시작할 수 밖에 없으므로.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이렇게 말했다.

"잘 보낸 하루가 행복한 잠을 가져오듯이 잘 쓰인  인생은 행복한 죽음을 가져온다.

 

" 죽음에 이르러 후회도 미련도 없이 과거를 담담하게 돌아보는 것은 인생을 아낌없이 잘 쓴 사람만의 특권이다.

그래서 나는 당신에게 독하게 살 것을 권한다. 배수진을 치고 당신 스스로 만족할 때까지 사력을 다해 보라고 말해 주고 싶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 당신은 알게 될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인생을 후회없이 사는 유일만 방법 이었다는 것을.



3. 어떤 일도 재미있게 일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라.
번 아웃 증후군이라는 게 있다. 너무 많은 일이 몰려올 때, 실패가 반복될 때, 하고 싶지 않은 일인데 억지로 해야할 때 사람은
갑자기 무기력해지고 모든 일에서 손을 놓게 된다. 번아웃 증후군에 빠진 사람에게 더이상 일은 즐거운 것이 아니다.
그런데 번아웃 증후군에서 벗어나는 길 중의 하나는 일을 다시 재미있다고 느끼는 것이다. 저자는 일을 재미있게 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한다.

(1) 재충전이 되는 일, 내가 하고 싶은 일,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일에 20퍼센트의 시간을 투자한다.
예를 들어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이 재충전에 된다면 무조건 하루에 2시간 혹은 3시간 정도는 블로그에 글을 쓰는데 사용하는 것이다.
자기에게 즐거운 일을 하다보면 무기력한 상태에서 벗아날 길이 생긴다.

(2) 사회적인 관계나 접촉을 늘린다.
늘 만나던 사람들만 만나지 말고 만나보지 못했던 전혀 낯선 사람들도 한번 만나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서로의 이름이나 학력, 직업등을 밝히지 않고 취미생활만 함께 즐기는 모임에 나간다거나 

지금까지 전혀 관심이 없던 분야의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 학술 모임에 참석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사회적 관계를 확장시켜 가다보면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에너지를 얻을 수도 있다. 

나와 다른 관점에서 세상을 보는 사람들을 만나다보면 자신의 관점이 편협하거나 치우쳐 있었다는 걸 깨달 을수도 있고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는 세상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 그러다 보면 다시 재미있는 일을 찾게 될 수도 있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번아웃 증후군은 찾아올수 있다. 설령 그것이 자기가 한때 재미있어서 시작한 일이고 인생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길이라고 할지라도. 

그러니 번아웃 증후군이 오더라도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책에는 이밖에도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들이 많이 들어있다.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가 자신만의 인생을 만들기 위해서라는 이야기나
자투리 시간을 관리하는 방법, 하루 30분 반드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라는 등이 소개되어 있다.


신생기업과 사회 초년생의 공통점


사회 초년생은 신생 기업과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다고 볼 수 있다. 신생 기업처럼 목표와 전략을 세우지만, 그것만으로 헤쳐나가기엔 세상엔 변수가 너무 많다. 

그렇다고 완벽한 계획을 수립할 때까지 문제를 끌어안고 고민만 하고 있어서도 안된다. 일단 세상으로 나아가서 부딪쳐 봐야한다.

 

가장 좋은 전략이란 빈틈없는 전략이 아니라 가장 적합한 전략이다. 매 순간 경험하고 배우고 적응하며 유연하게 대처할 때 탄생한다는 이야기다.

"인간이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은 가장 강한 종이어서도, 가장 똑똑한 종이어서도 아니다.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는 종이었기에 살아 남을 수 있었다."

라는 찰스 다윈의 말이 인생에도 고스란히 적용됨을 잊지 말아야 한다.


불안은 죄가 아니다.

그러나 시도하지 않는 것은 죄다.


죽을 때까지 성장을 멈추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반드시 알아 두어야 할 것들로 가득한 이 책은, 이제 막 사회에 발을 내디딘 대학 졸업생과 젊은이뿐만 아니라 

이미 사회생활을 시작한 직장인들에게도 유익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2018-7-30 전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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