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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샤오미가 직접공개하는 창의성과 혁신의 원천 [참여감] - 리완창

2018-02-02
조회수 1947

샤오미의 공동창업자인 리완창이 쓴 '참여감'이란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이책은 사용자의 참여로 더 좋은 제품을 만들고, 그 좋은 제품을(인터넷) 입소문을 통해 널리 퍼지게 한다는 샤오미의 핵심철학에 대해서 쓴 책입니다.

샤오미의 성장과정에 있어서 실제로 어떻게 제품개발을 하고, 고객과 소통을 해왔는지에 대해서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소개합니다.

"참여감이라는 '태풍'은 돼지도 하늘을 날게 한다" 라는 제목의 레이쥔 서문은 이 책이 그의 철학을 그대로 표현해 냈다는 인상을 줍니다.

리완창은 샤오미의 경영진 소개페이지에서 레이쥔 바로 옆에 있는 사람입니다.
그는 레이쥔이 CEO로 있던 소프트웨어 회사인 킹 소프트(진산)에서 2000년 대부터 일했습니다.

10여년간 레이쥔과 고락을 같이 한 샤오미의 핵심멤버 입니다.

샤오미 초기에는 MIUI 연구개발을, 나중에는 샤오미닷컴을 총괄 담당했습니다.

샤오미의 철학은 고객에게 굴복하거나 고객에게 군림하는 것이 아니고, "고객과 친구가 된다" 라고 합니다.

인터넷 씽킹의 핵심은 집중,극치,입소문, 신속 이라고 합니다.

이것들은 모두 제품의 가치와 수준을 극치에 이르게 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고요. 입소문이 나려면 제품부터가 제대로여야 하니까요.,

기업 스스로 미디어가 되어 콘텐츠를 운영하며 사용자의 관점에서 소셜미디어를 잘 운영한 점, 사용자들과 '거리 제로' 방식의 소통, 샤오미 폰이 나올때

의심과 오해가 많았었는데, 부정적 여론에 대처하는 법 등 배울점이 많았습니다.

이책에 실린 샤오미의 철학, 전략이 과장이 아니라 실제로 조직 내에서 모두 그대로 실행되고 있다면 샤오미는 앞으로 더 무서운 회사로 성장할 거라는 예감이 듭니다. 

샤오미는 출발 부터 스타트업 회사이고, '스타트업계의 스타' 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회사 입니다.

 레이쥔을 비롯한 경영진이 모바일 기술, 소프트웨어기술 과 소셜미디어를 뼈속 깊이 이해하고 솔선수범하는 조직이기 떄문에 발전가능성이 꾸준한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IT강국이라고 자부했던 한국에서는 이런 새로운 문화를 지닌 강력한 성장회사가 나오지 못하고 재벌계열 기업들만 융성하게 된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참여감의 마지막 장인 '인터넷 체질로의 전환, 폭-편-상이 관건이다' 라는 부분에서 인상적인 내용을 몇 군데 발췌하여 아래 소개 합니다.

회사가 제품 라인을 단일화 하고 조직 구성을 효율화 하면 직원들은 홀가분해 진다는 뜻의 제목입니다.




  • “조직은 평평하게, 즉 단순하고 효율적인 구조로 개편해야 한다. 인터넷 시대의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적극성과 창의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런데 층층이 이루어진 수직 구조 안에서 과연 창의성이 발휘될 수 있을까? 제안 하나 하려 해도 일곱여덟 단계의 의사결정 구조를 거쳐 최종 피드백을 받기까지 다시 두세 달이 걸린다면어느 누가 대담한 혁신을 시도할  있을까? (중략샤오미의 연구개발 조직은 엔지니어핵심 주관협력 파트너이렇게   층으로만 이루어져 있다특히 연구개발 부문에는 과장부장으로 이어지는 복잡한 관리체계가 없다.


  • “직원들을 세세한 규정으로 옭아매지 말고, 회사 안에서도 자유롭고 홀가분하다고 느낄 수 있게 해야 한다. 사실 샤오미의 방법은 다른 기업에 맞을 수 도 있고 맞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많은 기업의 관리자들이 좀 더 자세를 낮추고 직원들과 하나가 될 수 있어야 한다. 어떻게 해야 직원들이 좀 더 참여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지 귀 기울여 듣고 직원들을 격려해야 한다. 자신의 일터에서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끼는 직원들은 자연히 최고의 열정을 불태우며 일하기 마련이다.”


  • “우리는 창업 초기부터 직원들을 뽑을 때 능력과 경험이 풍부한 동시에 창업 마인드를 갖춘 인재를 원했다. 우리 또한 직원들에게 충분한 보상을 하고, 회사의 이익도 함께 공유했다. 회사가 직원들에게 충분히 금전적 보상을 하고 자긍심과 참여감도 느끼게 할 수 있다면, 제품과 서비스의 질은 자연히 높아진다.”


  • “KPI에서도 벗어날 필요가 있다. 샤오미에는 사실상 KPI가 없다. 그러나 KPI가 없다고 해서 회사 차원의 목표가 없다는 뜻은 아니다. 우리는 직원들에게 KPI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우리 공동창업자들이 KPI 책임진다.(중략) 우리는 결과보다 과정에 더 집중한다. 모든 직원들이 과정에 최선을 다 하면 자연히 최상의 결과가 나오기 마련이다.”


피라미드형 조직에 층층시하, 상명하달의 경직된 조직문화로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오기 힘들고 직원들의 주인의식과 동기부여가 어려운 한국의 대기업은 귀담아 들어야 할 이야기 같습니다.


  • “레이쥔은 크게 절박하지 않은 상태에서, 열린 마인드로 샤오미를 만들었다. 창업 당시에도 그는 20년 가까이 기업 활동을 하면서 돈과 명예와 성공을 거머쥔, 무엇하나 부족할 것 없는 엔젤투자자였다. 사람들은 믿지 못할 수도 있지만, 그런 그가 샤오미를 만든 것은 어디까지나 위대한 기업을 만들어 위대한 일을 하고 싶다는 꿈 때문이었다. 그래서 공동창업자들은 물론 핵심 직원들에게도 충분한 이익과 권한을 보장하고, 직원 존중을 다른 무엇보다 중시했던 것이다.”


  • 한번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 창업에 도전해 성공하는 이런 사람을 연쇄창업자(Serial entrepreneur)라고 한다. 몇번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세상을 바꾸는 의미있는 기업을 만들고 싶어하는 창업가들을 실리콘밸리에서 가끔 봤다. 레이쥔도 그런 사람의 하나인듯 싶다.


  • “직원 채용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언제나 최고의 인재를 요구한다. 연구 개발 업무는 창의적이기 때문에 개발자들에게 충분한 여유가 주어지지 않으면 제대로 일하기 어렵다. ‘최고의 인재 혼자서 10, 100명의 몫을 해내는 인재를 가리킨다특히 핵심 엔지니어는 천금을 아끼지 말고 적극적으로 영입해야 한다. 적당히 똑똑한 대학생을 뽑아 잘 양성하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은 금물이다. 최고의 인재는 스스로 강한 동기와 추진력을 갖추고 있으므로 회사는 단지 그가 좋아하는 일에 그를 배치하기만 하면 된다. 그는 스스로 즐기는 마음으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것이다.”


스티브 잡스의 이야기와 비슷합니다. 그에게 영감을 받은 것이 확실하네요.ㅎㅎㅎ


  • “핵심 인재를 감동시켜야 다른 직원들에게도 널리 동기부여를 할 수 있다. 지금 샤오미에서 일하는 엔지니어들은 모두 스스로 즐기는 마음으로 창의적으로 일하고 있다. 최고의 인재를 찾았다면, 그가 가장 잘하고 좋아 하는 일을 하게 하라. 특히 연구개발 부문의 직원들은 너무 엄격하게 관리하려 들지 말아야 한다. 창의적 인재일수록 엄격히 관리하려 들면 갑갑함을 느껴 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엔지니어들은 까다로운 규정을 적용하는 데 관심이 없고, 형식에 맞춘 보고서 작성도 골치 아파한다. 관리자가 아닌 사용자들이 엔지니어를 관리하게 하라엔지니어들은 사용자에게서 긍정적 피드백을 받으면 신이 나서 혼을 불사르며 일하고사용자가 문제를 제기하면 스스로 참지 못해 문제 개선에 매달린다.

관리자가 아닌 사용자들이 엔지니어를 관리하게 하라는 부분이 특히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한국의 대기업들은 이제 중국기업에서 배워야 할 것 같네요... 윗글은 중국기업이 아니라 실리콘벨리 회사의 문화에 대한 내용이라고 해도 사람들이 믿을 것 같습니다.


'대륙의 실수' 샤오미가 계속 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중국이라는 거대한 땅덩어리에서 내수시장으로 큰 회사가 글로벌 회사들과의 경쟁에서 어떻게 성장할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확실한 건, '참여감' 이라는 책은 샤오미의 탄생 배경과 성공이유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책이라는 점 입니다.

기업 중심이 아닌 소비자 중심형의 대표주자 샤오미.

돈 한푼 들이지 않고 시장진입을 목표로 한 샤오미의 성공, 모바일 인터넷 브랜드로서 스마트폰 업계에 비지니스 모델의 혁신을 가져 온 샤오미 만의 특징을 살펴보며

입소문 힘의 원천을 알수 있었습니다.

샤오미 만의 창의성과 혁신을 담은 <참여감>은 경영자는 물론 마케팅에 종사하는 분들에게 추천 드리고 싶은 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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